리멤버 회사생활 게시판에 좋아요 61, 댓글 39개 달린 글이 올라왔음.
1. 2년 동안 1등 출근, 꼴등 퇴근을 했다고 함

2년차라고 본인을 「신입 티 못 벗은 병아리」라고 소개했음.
제일 늦게 퇴근한 건 새벽 3시, 주말에도 집에서 일을 이어서 하고, 팀 없이 대표 직속이라 혼자 발버둥친다고 함.
회사는 전반적으로 워라밸이 좋은데 본인만 야근이라는 게 더 힘들어 보였음.
다 좋습니다. 다 좋아요. 좋은데, 이 짓을 2년을 하니까 지치고 사람 사는 건가 싶은 현타가 자주 옵니다.
글 끝은 「오늘 저녁 저처럼 야근하시는 직장인분들, 우리 힘내요!」였음. 이 줄에서 좀 짠했음.
2. 1등 댓글이 「없습니다」로 시작했음

마케팅 쪽이라는 분이 길게 적었는데 첫 문장이 이거였음.
없습니다. 성실함은 일을 잘했을 때의 가산점이지 일을 잘한다는 배경이 없을 때 연봉을 두 배를 올려줄 파워는 없습니다.
성실함은 특기가 아니라 기본입니다.
등 토닥여 달라고 쓴 글에 제일 공감을 많이 받은 답이 이거였다는 게 좀 서늘했음.
3. 오래 앉아 있는 걸로 승부 보던 시절은 지나가는 중임
고용노동부 집계로 우리나라 연간 평균 노동시간은 2017년 1,996시간에서 2024년 1,859시간으로 줄었음.
7년 만에 137시간, 거의 한 달 치 근무일이 빠진 거임.
회사가 「오래 있는 사람」에 매기는 값이 떨어지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얘기임.
2년 전 기준으로 세운 계획이 3년 뒤에도 통할지는 솔직히 모르겠음.
근데 댓글이 맞는 말이어도 좀 과했다고 봄.
이 사람은 「연봉 두 배 보장해 달라」고 조른 게 아니라 등 한 번 토닥여 달라고 적은 거였음.
팀도 없이 혼자 2년을 버틴 걸 「기본」 한 단어로 정리해버리면 남는 게 없음.
성실함만으로 두 배는 안 되는 게 맞는데, 그렇다고 성실함이 아무것도 아닌 건 아니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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