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산 날 원래 이렇게 거지 된 느낌 드나요?

블라인드 부동산 게시판에 올라온 지 한 시간 만에 댓글이 붙기 시작한 글임.

1. 잔금 치르고 나니 현금이 0원

블라인드 원글

잔금 다 치르고 이사하는데
취득세도 무이자할부로 했는데..
이사비용 치르고 중개수수료 법무사비 내고 나니까
진짜 수중에 남은 현금이 하나도 없어…

취득세를 무이자 할부로 긁었다는 대목에서 좀 짠했음.

집을 산 날인데 글 제목이 「거지된 느낌」임.

2. 댓글도 다 겪은 사람들이었음

댓글 반응

나도 ㅠ 9월에 샀는데 취득세 땜에 카드값도 천 만원 대고
무엇보다 수중에 천 만원도 없으니까 완전 불안함

작성자가 「나보다 한 달 선배네」라고 받았음.

안그래도 거지인데 초반 한달은 또 이런저런 짜잘한 비용 계속 나감ㅋㅋ

이 말에 작성자가 「집 사면 끝인 줄 알았는데 또 비용이 나간다니」라고 답했음.

제일 짧고 정확했던 건 이 댓글이었음.

옛날에는 집없는 푸어고 지금은 집있는 푸어고

3. 8억이면 세금·중개보수만 2,400만 원

얼마나 나가는지 계산해봤음. 8억짜리 아파트, 전용 85㎡ 이하, 1주택 기준임.

취득세는 6억 초과 9억 이하 구간이라 누진으로 계산함.

(취득가÷3억×2−3)% 공식을 넣으면 2.33%가 나옴.

지방교육세 0.23%까지 더하면 2,053만 원임.

중개보수는 2억~9억 구간이 0.4%(경기도 조례 기준).

8억이면 320만 원, 부가세까지 352만 원임.

둘만 더해도 2,405만 원임.

여기에 법무사비, 이사비, 입주 청소비가 또 붙음.

그러니까 8억짜리 집을 사려면 집값 말고 2,500만 원 안팎을 따로 들고 있어야 하는 거임.

매매가만 보고 계산하면 잔금 날 딱 이렇게 되는 거임.

중개보수 요율은 지역마다 조례가 달라서 서울과 경기가 다름.

집 보러 다닐 때 이 돈까지 같이 세어두는 게 맞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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