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탐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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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먼저 들어온 동갑 신입이 자꾸 저한테 잡무를 넘겨요, 팀장님께 말해야 할까요?

급한 일이라며 동료가 일을 맡기고 갔다.
그런데 정작 그 동료는 탕비실에서
다른 직원과 잡담을 하고 있었다.

글쓴이는 그 모습을 보고 생각했다.
내가 호구 잡혔나.

이러다 대판 엎을 것 같은데
제가 이상한 건지 판단 부탁드립니다 선배님들…

리멤버 원글

리멤버 회사생활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제목은 「신입이 저한테 짬처리를 시키는데요」.

글쓴이는 입사 3개월 차 신입이다.
같은 팀에 6개월 먼저 입사한 동갑 직원이 있다.
둘 다 신입이고 회사에 적응하는 중이다.
처음 들어왔을 땐 의지할 사람이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졌다.
그 동료가 하기 싫은 일을 글쓴이에게 넘기기 시작했다.

방식은 늘 비슷했다.
자기 업무를 정리하다 귀찮은 부분이 나오면
“이거 할 줄 아냐”고 묻는다.
모른다고 하면 자기도 처음엔 몰랐다며
알려 주고 그냥 맡겨 버린다.

한 번은 밀린 루틴 업무를 대신 해 달라고 했다.
본인은 일이 너무 많아서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글쓴이도 맡은 일이 있고,
배울 게 많아 자발적으로 야근까지 하는 처지였다.

전 담당자도 아니라 난감했지만
동료는 “전에 했던 거 참고하면 된다”며 가 버렸다.
글쓴이는 예전 문서와 슬랙을 뒤져 겨우 일을 끝냈다.
그런데 나중에 수정할 부분이 있다며
그것까지 다시 글쓴이에게 시켰다.

이제는 하기 싫은 일, 귀찮은 일이 생기면
자기부터 찾는 것 같다고 했다.
대부분이 잡무 수준이다.

같은 직급, 같은 신입인데 일은 한쪽으로만 흐른다.

그래도 글쓴이는 스스로를 의심했다.
회사생활이 처음이라 멋모르고 나대는 건 아닐까.
자기도 아직 모르는 게 많은데.

팀장에게 말하자니
겨우 3개월 차가 일러바치는 모양새가 될까 봐 망설여진다고 했다.
직속 사수도 따로 없다.

댓글 반응은 이랬다

댓글 반응

공감 143개를 받은 댓글은 단호했다.
업무는 팀원끼리 돌려 가며 하는 게 아니라
윗사람이 관리해야 하는 것이라 다 보고해야 한다고 했다.

방법도 구체적으로 적었다.
떠넘겨 받은 업무를 팀 전체 채널에 올리라는 것이다.
“이런 업무를 이 사람한테 받아서 진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런 업무들을 하고 있다.”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모양새로.

그리고 이렇게 못 박았다.
팀장 모르게 업무 분담이 다시 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글쓴이는 동료와 얼굴 붉히기 싫고, 일러바치는 사람이 되기도 싫다.
하지만 지금처럼 가면 언젠가 대판 엎을 것 같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6개월 먼저 들어온 동료의 짬처리, 팀장에게 알려야 할까요,
신입끼리 직접 선을 긋는 게 먼저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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