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산 걸 친구들한테 1년째 숨기고 있어요

블라인드 부동산 게시판에 세 시간 만에 조회수 1천을 넘기고 댓글 32개가 달린 글이 올라왔음.

1. 집 산 걸 1년째 말 못 하고 있음

블라인드 원글

친구 넷이 다 고만고만한 직장인이고, 본인 빼고 셋은 무주택이라고 함. 본인은 작년에 집을 샀는데 그 얘기를 안 했음.

매수계획도 친구들한테 얘기안했었고 지금 이사한 집도 임차한 집인줄 알음(내집은 최근 실거래가가 매수대비 2.5억정도 오름)

자산 공개한 시점부터 친구들과 멀어졌다는 글을 보고 계속 숨겨야 하는 건지 물어본 거임.

본인도 「구성원 모두 집값 상승에 매우 부정적」이라고 적어놨음. 그래서 더 말을 못 꺼낸 것 같음.

2. 댓글은 거의 한 방향이었음

댓글 반응

공감 12개로 1등인 댓글이 이거였음.

자가 구입했다고 시샘하거나 멀어지는 인간은 이참에 멀리하는게 좋음. 인생에 하등 도움 안됨.

겨우 자가 구입을 멀 숨기냐;;

이 댓글에 글쓴이가 「나포함 내주변은 겨우가 아님」이라고 받아친 게 눈에 띄었음.

3. 숫자로 보면 집 있는 쪽이 오히려 다수임

국토교통부 2024년 주거실태조사(2025년 11월 발표)를 보면 자가보유율은 61.4%임.

전년 60.7%보다 0.7%p 올랐음. 실제로 자기 집에 사는 자가점유율은 58.4%였음.

다만 지역을 쪼개면 얘기가 달라짐. 도 지역은 69.4%인데 수도권은 55.6%임.

생애 첫 집을 마련하기까지 걸린 기간도 7.9년으로 전년 7.7년보다 늘었음.

그러니까 전국으로 보면 집 가진 쪽이 다수인데, 수도권 또래 직장인 사이에서는 아직 다수가 아닌 거임.

글쓴이가 「겨우가 아님」이라고 한 게 괜한 말이 아니었다고 봄.

그래도 1년 넘게 임차인 행세를 하는 건 본인이 더 피곤할 것 같음.

굳이 시세 얘기까지 꺼낼 필요는 없지만, 집을 샀다는 사실 정도는 그냥 말해도 되는 거라고 봄.

그걸로 멀어지는 관계면 집 때문에 멀어진 게 아닐 가능성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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