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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에 당첨됐는데 아빠가 돈이 없다며 포기하래요, 아들이었으면 빌려줬을까요?

청약에 당첨됐다.
기뻐야 할 소식인데, 글쓴이는 블라인드에 하소연부터 올렸다.
아빠가 돈을 빌려줄 수 없다고 했기 때문이다.

청약됐는데 아빠가 자기 돈 없다고 돈 안빌려준데… 포기하라고…
내가 아들이였으면 당연히 돈 빌려줬을꺼임… 남자가 집이 있어야지 결혼한다고

블라인드 부동산 채널 원글

글의 제목은 「딸이라서 서러운점」이었다.
부동산 채널에 올라온 이 글은
조회수 1만4천, 댓글 216개를 넘겼다.

원글은 세 줄이 전부다.
청약에 됐는데 아빠는 돈이 없다며 포기하라고 했다.
글쓴이는 자기가 아들이었다면
당연히 빌려줬을 거라고 확신했다.
남자는 집이 있어야 결혼한다는 이유에서다.

마지막 줄에는 이렇게 적었다.
“설마? 했는데 진짜라서 황당하다.”

글쓴이에게 이건 돈 문제가 아니라 ‘딸이라서’의 문제였다.

댓글 반응은 한쪽으로 쏠렸다

추천 많은 댓글

추천순 맨 위 댓글은 짧았다.
“왜 당연히 빌려줘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 아빠가 불쌍하네”
이 댓글에 추천이 125개 붙었다.

바로 아래 댓글은 더 날카로웠다.
자기 돈도 없으면서 아빠 돈을 자기 돈이라 생각하고 청약을 넣었느냐고.
거기에 여자라 차별당했다며 피해의식까지 갖느냐고 했다.

세 번째 댓글도 비슷했다.
“부모 재산을 자신의 것인양 당연스럽게 생각하네.”

아빠가 돈이 없다는 건 사실이고,
아들이었으면 빌려줬을 거라는 건 상상일 뿐이라는 댓글도 있었다.

그런데 글쓴이 편에 선 댓글도 있었다.
부당하지만 바꿀 수 있는 게 없으니
병원 수발도 아들이 들 거라 생각하고 너는 돈이나 모으라고 했다.
부모님 노후도 아들이 책임지는 거라 생각하고
너는 네 살길을 찾으라는 말이었다.

글쓴이는 이 댓글에 답을 달았다.
“그럴려고 ㅋㅋ 나한테 병원 오라가라 하기만 해봐..”

댓글 작성자는 한마디를 더 보탰다.
앞으로 많은 걸 기대하지도 말고 주지도 말라고.
그리고 그 집은 무조건 등기 치라고 응원했다.

글쓴이는 서운하다.
아빠의 “포기해라”가 딸이라서 나온 말로 들린다.
댓글 다수는 부모 돈을 당연하게 여긴 쪽이 문제라고 본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청약 당첨된 딸에게 돈을 안 빌려준 아빠,
딸이라서 차별한 걸까요, 원래 빌려줄 의무가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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