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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하나 떴다고 경기 남부가 다 거품인가요?

블라인드 부동산 게시판에 조회수 7천 8백, 좋아요 38, 댓글 132개 달린 글이 올라왔음.

1. “경기 남부 거품의 민낯이 까발려졌다”

블라인드 원글

신규 분양 단지 하나가 미분양이 나자 경기 남부 전체가 거품이었다는 게 증명됐다는 글임.

수요가 탄탄하다느니 자족도시니 떠들더니, 분양 성적표 딱 까보니까 바로 밑천 드러나네.

글 끝은 「그래도 정 사야겠다? 서울로 가라」였음.

읽으면서 좀 세다 싶었음. 단지 하나 성적으로 그 일대를 전부 묶어버리는 건 과한 것 같고.

2. 댓글 1등이 원글을 받아침

댓글 반응

좋아요 54개로 1등인 댓글이 이거였음.

84기준 옆단지 한화 11억, 아크메르 분양가 17억. 아무리 신축이어도 저렇게 파니까 미분양나지. 13억 정도면 완판나. 대부분 가격의 문제임.

저기 근데 주변 시세가 6억~12억인데 분양가가 17억~24억인건 뭐냐

「특공만 한 건데 신나서 떠드는 거 보인다」는 댓글도 좋아요 8개를 받았음.

거품이라서가 아니라 그 가격이라서 안 팔린 거라는 쪽이 더 많이 눌렸음.

3. 통계로 보면 경기 미분양은 다른 데 몰려 있음

국토교통부 주택통계 기준 2026년 8월 말 전국 미분양은 6만 9,134가구임.

수도권이 1만 9,136가구, 비수도권이 4만 9,998가구로 열에 일곱은 지방임.

경기도는 1만 4,509가구로 1년 전(1만 1,857가구)보다 22.4% 늘었음.

근데 그 경기 미분양이 어디 있냐면, 평택 3,608 / 양주 1,937 / 오산 1,846가구임.

이 세 곳만 7,391가구로 경기 전체의 51%임.

미분양이 쌓인 자리와 이번에 성적이 안 나온 자리가 같지 않다는 뜻임.

그래서 나는 댓글 1등 쪽이 맞다고 봄.

신축 분양가가 바로 옆 단지 시세의 1.5배로 나오면 입지가 어디든 안 팔림.

그건 그 동네가 거품이라는 증거가 아니라 분양가가 시세를 앞질렀다는 증거에 가까움.

「서울로 가라」는 말도 서울 분양가가 더 멀쩡하다는 뜻은 아닌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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