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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아내가 희망퇴직을 하고 싶대요, 실수령 600 외벌이로 버틸 수 있을까요?

은행에 다니는 아내가
희망퇴직 조건이 됐다.
아내는 하고 싶어 한다.
남편은 블라인드에 딱 두 줄을 올렸다.

공무원 몸 갈아서 실수령액 600이고
초등 아들 2명 있고 지방에 50평 자가 있어.
외벌이 가능할까?

블라인드 결혼생활 채널 원글

글은 짧았다.
그런데 댓글은 225개가 달렸다.

글쓴이는 공무원이다.
남편 혼자 버는 돈이 한 달 실수령 600.
아이는 초등학생 아들 둘이고,
지방에 50평짜리 집이 있다.

첫 댓글은 바로 학원비를 물었다.
지방 사는데, 애들이 중고등학교 가면 감당되겠느냐고.

글쓴이의 답은 이랬다.
아내가 명문대를 나와서
아이들 공부는 직접 봐 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그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글쓴이도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아 보였다.
댓글마다 짧게 속마음을 붙였다.

스트레스 받고 힘들어서 못 다니겠단다.
강제로 다니라고 할 수도 없고.

출근하는 게 너무 싫다고 한다.
돈 때문에 억지로 다니라고 할 수도 없지 않느냐고.
스트레스 받다가 암에 걸린 사람이 많다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그럼 돈이 모자라면 어떻게 할 거냐는 물음에는
이렇게 답했다.
“차 팔고 학원 줄여야지.”

댓글 반응은 엇갈렸다

추천 많은 댓글

추천이 제일 많이 붙은 쪽은 계속 다니라는 쪽이었다.
명문대 나온 거랑 애들 가르치는 거랑 무슨 상관이냐고.
학원 강사만큼 잘 가르치겠느냐,
자기도 못 가르친다며 “계속 다니라 그래”라고 했다.

시기가 아깝다는 댓글도 있었다.
정작 아이들이 엄마를 덜 찾을 나이인데 왜 지금 그만두느냐고.
엄마보다 돈이 필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글쓴이도 여기엔 “솔직히 아들들이 엄마 찾지도 않아”라고 맞장구쳤다.

반대쪽도 만만치 않았다.
“와 댓글 왜 이래, 와이프 좀 쉬라 그래.”
은행원이면 스트레스가 많았을 거고,
아이 둘 낳고 키우느라 힘들었을 거라고.

같은 은행권에서 일한다는 사람은 더 단호했다.
얼마나 갈구면 그러겠느냐, 그만두라고 하라고.
억지로 버티다 몸이나 마음이 상한 사람을 많이 봤다고 했다.

글쓴이를 겨냥한 댓글도 붙었다.
주기적으로 비슷한 글을 올리는 사람 아니냐며,
사람들이 아내 편만 드니까
불리한 부분은 쏙 빼고 짧게 올렸다는 것이다.

아이들 교육비를 생각하면 지금 그만두는 게 아깝다.
힘들다는 사람을 돈 때문에 붙잡아 두는 것도 마음에 걸린다.
어느 쪽이 맞다고 잘라 말하기 어렵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실수령 600 외벌이라면
아내의 희망퇴직을 받아들이겠어요, 조금 더 다니자고 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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