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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다닌 회사를 떠나 팀장으로 이직했는데, 3개월 만에 수습에서 떨어졌어요

본부장과 인사팀장이 따로 불렀다.
수습 기간 업무 평가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팀장으로 이직한 지 3개월 만이었다.

회사가 기대했던 팀장급 인재의 역량에 미치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수습 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정식 채용을 진행하기 어렵다.

리멤버 이직/커리어 원글

리멤버 이직·커리어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조회수는 5만을 넘었고 댓글은 163개가 달렸다.

글쓴이는 한 회사에 7년 정도 다녔다.
그러다 팀장으로 직급을 올려 다른 회사로 옮겼다.
제안을 받았을 때는 자신을 좋게 평가한다고 생각했다.
대표가 직접 면접에 들어와 기대가 크다는 말도 했다.

막상 들어가 보니 달랐다.
업무 프로세스를 바꾸거나 일정을 조정하려 하면 팀원들의 반감이 컸다.
체계가 잡혀 있던 전 직장과 달리
업무 기준도, 보고 방식도 명확하지 않았다.

그래도 맞춰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팀원들과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었고,
업무를 못한다는 지적을 받은 적도 없었다.

입사 두 달쯤부터 본부장이 진행 상황을 자주 확인하기 시작했다.
글쓴이는 그게 신호였을까 돌아봤다.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물었지만
“팀장 직급에 기대하는 수준과 차이가 있었다”는 설명이 대부분이었다.

글쓴이는 자기에게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그래도 큰 실수를 한 것도 아닌데 나가 달라는 말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팀장으로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해서 옮긴 건데,
몇 달 만에 나오게 될 줄은 몰랐다.

“참 허탈합니다.”
평가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지,
앞으로 경력을 어떻게 이어 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했다.

댓글 반응은 회사 쪽을 겨눴다

공감 많은 댓글

공감 497개를 받은 맨 위 댓글은 이렇게 봤다.
체계 없는 조직이 외부 팀장을 데려올 때 기대하는 건
‘조율’이 아니라 ‘마법’이라고.
자기들도 못 풀던 문제를 새 팀장이 다 진압해 주길 바랐는데,
조율만 하려 하니 추진력 부족이라는 이유로 내보냈다는 것이다.
역량 문제가 아니라 경영진 문제라는 해석이다.

“마법이라.. 와닿네요”라는 답글도 붙었다.

평가 방식을 문제 삼는 댓글도 있었다.
평가서 없이 말로만 통보했다면 심각하다고.
명확한 기획도, 평가 기준도 없는 회사라며
빨리 다른 곳을 알아보라고 했다.

회사는 팀장급에 걸맞은 추진력이 없었다고 말한다.
글쓴이와 댓글은 기준도 체계도 없는 회사가 무리한 기대를 했다고 본다.
글쓴이도 자기에게 부족한 점이 있었을 수 있다고 했다.
어느 쪽 말이 맞는지는 글만으로는 알 수 없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직 3개월 만의 수습 탈락,
회사의 판단일까요, 처음부터 무리한 기대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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