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탐험대

서울·경기 경매 물건 분석과 부동산·대출 소식을 함께 나누는 곳

결혼식 비용은 우리 부모님이 다 내시는데, 일본 여자친구가 하객 비행기표까지 우리더러 내래요

결혼식을 앞둔 38세 남자가
여자친구와 또 크게 싸웠다.
일본인 여자친구가 자기 가족과 친구들의 비행기표, 호텔비, 교통비까지
전부 남자 쪽에서 내야 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네 친구 3명 챙길 돈 60만 원에 가족 비행기표 3명 120만 원,
다 합쳐서 180만 원을 부담 못 하겠다는 거냐?
그러면서 신혼여행은 몰디브로 가자고 우기고…

블라인드 결혼생활 채널 원글

글쓴이가 정리한 조건은 이랬다.
글쓴이는 38세, 자산은 약 3억 원.
여자친구는 37세, 자산은 약 1,200만 원이고
결혼에 쓸 수 있는 돈은 800만 원이다.

결혼식은 한국에서만 한다.
식대를 포함한 1,500만~1,800만 원은 글쓴이 부모님이 전액 낸다.
신혼집은 일본에 차리는데,
초기 정착비와 가전·가구는 글쓴이가 전부 맡았다.
신혼여행과 결혼반지만 반반으로 하기로 했다.

여자친구의 요구는 그다음이었다.
자기 부모님과 동생의 비행기표와 호텔비,
친구 3명에게 줄 교통비 현금 1인당 20만 원까지
한국 쪽에서 내 달라는 것이다.

여자친구가 든 이유는 세 가지였다.
자기는 한국 결혼식보다 신혼여행과 반지가 더 중요한데
하객 체류비를 내면 예산이 모자란다.
일본 문화에서는 가족이 멀리 가는 만큼 그쪽이 모든 비용을 내는 게 예의다.
그리고 자기는 원래 결혼식을 하기 싫었는데
한국 부모님이 원해서 하는 것이다.

글쓴이는 중간안을 냈다.
호텔비는 우리 쪽에서 낼 테니
비행기표는 여자친구 부모님이나 여자친구가 내고,
친구들 챙길 돈은 둘이 같이 내자고.
이것마저 거절당했다.

계산기, 메모지, 배당, 현금흐름

신혼여행을 두고도 많이 싸웠다.
여자친구는 몰디브를 원했고,
글쓴이가 현실을 이유로 겨우 발리로 설득했다.
그 과정에서 여자친구는
“몰디브로 안 가면 결혼 안 한다”고까지 했고,
타협한 뒤에도 “결혼해서도 절대 잊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고 했다.
스드메와 반지도 250만 원에 맞추자고 해 놓고
300만~400만 원짜리를 고른다고 했다.

그래도 글쓴이는 당장 헤어지지 못하고 있다.
이유는 하나였다.

3년 장거리 연애 동안, 내가 가장 힘들던 시기에
곁을 지켜 준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 고마움과 정으로 이 차이를 안고 갈지,
냉정하게 멈춰야 할지 묻고 있었다.

댓글 반응은 엇갈렸다

추천 많은 댓글

여자친구 쪽에 선 댓글이 적지 않았다.
“결혼식이 싫어서 안 할 정도라면 너희 쪽에서 비용 내는 게 맞다고 본다.
그리고 축의금 수입은 어떻게 처리?
너랑 너희 부모님 수금 이벤트인데, 상대쪽에서 돈 내야 하나도 생각해 봐.”

비슷한 의견이 더 있었다.
일본은 식을 안 올리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그걸 굳이 한국까지 와서 하자고 하면
열자는 쪽이 부담을 지는 게 맞다는 것이다.
멀리서 오는 친족의 교통비는 원래 신랑 신부가 대는 것 아니냐는 말도 붙었다.

반대쪽 댓글은 결혼 자체를 다시 보라고 했다.
결혼식 비용이 만만치 않아 안 하는 건 이상하지 않지만,
초대 비용을 어느 한쪽에 다 떠넘기는 건 상식 밖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신혼여행이나 하객 비용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고 했다.

반지에 대해서는
“원래 일본에서는 프러포즈 링이랑 결혼반지를 비싼 걸 한다”는 짧은 설명도 달렸다.

남자 쪽은 식비와 정착비를 다 냈는데 하객 비용까지는 못 내겠다는 입장이다.
여자 쪽은 원하지 않은 한국 결혼식이니 여는 쪽이 부담하라는 입장이다.
둘 다 자기 계산으로는 손해를 보고 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멀리서 오는 일본 하객 체류비 180만 원,
결혼식을 원한 한국 쪽이 내야 할까요, 여자친구 쪽이 내야 할까요?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다른 글 보기

전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