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탐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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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계산기로 뽑아 보니 71.5억이래요, 마흔 전에 퇴사하고 세계여행 가도 될까요?

삼성전자 직원이 블라인드에 성과급 계산 결과를 올렸다.
반도체 호황이 5년 이어진다고 보고 뽑은 숫자였다.
71.5억.
그리고 이렇게 물었다.
마흔 전에 은퇴해도 되겠느냐고.

내 연봉 기준으로 계산해 보니 71.5억.
연봉이랑 OPI1 포함하면 80억 정도 돼서 세후 40억 정도 같은데.
40살 전에 뭔가 은퇴해서 해외 가서 살아 보고 싶음.

블라인드 주식·투자 채널 원글

글에 붙은 그림에는 반도체 호황 5년 총보상 약 71.5억이라고 적혀 있다.
증권사 19곳의 전망을 참고했다는 계산기였다.

글쓴이는 요즘 일이 너무 정신없고 바쁘다고 했다.
퇴사나 휴직 생각이 너무 간절하다고.

계획도 꽤 구체적이었다.
일본에서 어학연수를 해 보고, 세계여행도 하고 싶다.
자기계발 휴직 1년을 먼저 써 보고 그다음에 퇴사할 생각이다.

가진 것도 적었다.
주식은 3억으로 시작해 지금 6억이 됐고,
끝까지 안 팔고 모아 갈 생각이다.
집은 부모님 지원으로 광교에 한 채 있고, 빚은 4억 정도 남았다.

돈은 정말 안 쓴다고 했다.
AI 도구에 20만원, 옷은 한 달 평균 30만원도 안 되는 정도.
요즘은 연애도 안 해서 회사, 회사 헬스장, 집이 하루의 전부다.

걱정도 털어놨다.
나중에 연애하고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저 금액으로는 안 될까.
금전적으로 후회하게 될까.

퇴사하면 더 많은 돈을 포기해야겠지만
하루라도 어릴 때 새 삶을 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마지막엔 파이어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람끼리
단톡방이라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댓글 반응은 싸늘한 쪽이 많았다

추천 많은 댓글

추천 1위 댓글은 한 줄이었다.
“받지도 않은 돈으로 상상 중인 거야???”

다음 댓글도 같은 걸 물었다.
“진짜 71.5억 받을 수 있다 생각함?”

글쓴이는 아는 사람 말로는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했다.
2029년까지는 물량 계약이 돼 있다고.
다만 미래는 아무도 모르니,
저 돈을 다 받았을 때가 전제라고 인정했다.

그러자 돌아온 답은 간단했다.
“응 그러니까 계속 다녀.”
글쓴이의 대답도 짧았다.
“다니기 싫다니까 ㅠ”

조금 더 진지한 반론도 있었다.
SK하이닉스가 실적 발표에서 2029년까지 문제없다고 말해도 시장은 쉽게 믿지 않는데,
직원 한 명이 5년 동안 호황이 이어져
성과급이 계산대로 나올 거라고 믿는 건 너무 위험하지 않느냐는 것이다.

아예 글 자체를 의심하는 댓글도 추천을 받았다.
글쓴이가 말한 부서가 실제와 다르다며
“속지 마라”는 반응이었다.

글쓴이는 지금 너무 지쳤고,
젊을 때 다른 삶을 살아 보고 싶다.
댓글은 아직 손에 쥐지 않은 돈으로 인생을 걸지 말라고 한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받을 예정인 성과급을 믿고 마흔 전에 퇴사한다면
용기일까요, 너무 이른 계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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