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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 주는 남자가 널렸는데, 왜 더치페이까지 하면서 연애해야 하죠?

블라인드 썸·연애 채널에 짧은 글이 하나 올라왔다.
하루도 안 돼 댓글이 400개를 넘겼다.

진짜 이상형이고 놓치기 싫으면
남잔 뮤조건 다 냄

블라인드 썸·연애 채널 원글

글의 제목은 「근데 더치페이 하면서까지 남자 만나야함???」이었다.

글쓴이의 생각은 이렇다.
연애 시장에는 밥 사 주고 선물 사 주는 남자가 너무 많다.
그런데 왜 굳이 돈까지 내면서 남자를 만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렇게까지 남자가 아쉽나?”

주변에 돌아가면서 내는 커플은 봤어도
칼같이 반반 내는 커플은 못 봤다고 했다.
데이트 통장 5:5 같은 것 말이다.
그런데 블라인드를 보니 그런 사람이 꽤 있는 것 같아서
악의 없이 신기하다고 했다.

결론은 이랬다.
남자가 여자를 그다지 안 좋아하는 거 아니냐고.

글 끝에는 공감 가는 글이 있어 가져왔다며
다른 SNS 글 캡처도 붙였다.

댓글 반응은 거셌다

추천 많은 댓글

추천순 맨 위 댓글은 질문을 뒤집었다.
“그럼 바꿔 생각해서 너는 남자 사랑하는데 사 주고 싶은 마음은 없니?”

글쓴이는 본인들이 좋다는데, 자기도 물론 고맙다고 답했다.
그러자 같은 사람이 다시 물었다.
“질문에 대한 답을 해 줄 수 있을까?
사랑하는 남자한테 밥 사 주고 싶은 생각은 없냐는 거지.”
이 답글이 추천 71개로 원래 댓글보다 더 많은 공감을 받았다.

다른 댓글은 글쓴이의 속마음을 물었다.
여자도 일하고 월급 받는데
“얻어먹는 게 여자니까 당연하다”는 인식에 자존심이 상하지 않느냐고.

글쓴이는 이렇게 답했다.
“날 이만큼 좋아해 주는구나~ 싶어서 고마움”

남자가 돈을 안 쓰면 스스로 값어치가 떨어진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음, 그러려나?”라고 했다.
자기를 진짜 좋아해 주는 남자만 만나서
데이트 비용을 낸 적이 없다고 했다.

글쓴이의 논리를 그대로 돌려주는 댓글도 있었다.
아쉬운 쪽이 돈을 낸다면,
글쓴이가 만나는 남자들이 아쉬운 쪽이라는 말 아니냐는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는 거”라는 댓글도 붙었다.

돈을 내고 안 내고가 아니라 마음이 중요하다는 댓글도 있었다.
고마워할 줄 알면 남자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다.

글쓴이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았다.
“난 돈 쓰면서 짜치게 연애할 바에
욕 좀 들으면서 공주 대접 받을란다~ 넌 반반 내면서 연애해~”

글쓴이에게 데이트 비용은 애정의 표시다.
댓글 다수에게는 서로 주고받아야 하는 마음이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데이트 비용, 좋아하는 쪽이 다 내는 게 자연스러울까요,
사랑하면 서로 나눠 내는 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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