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탐험대

서울·경기 경매 물건 분석과 부동산·대출 소식을 함께 나누는 곳

12살 차이 나는 결혼, 아버지를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리멤버 결혼생활 게시판에 조회수 1만 8천, 좋아요 151, 댓글 115개 달린 글이 올라왔음.

1. 28살과 40살, 3년 만나고 같이 살고 있음

리멤버 원글

글쓴이는 28살 여자, 상대는 40살 남자임. 만난 지 3년이 넘어 지금은 함께 살고 결혼을 생각 중이라고 함.

걱정은 아버지임. 본인 표현으로 “딸바보 중에 상딸바보”인데, 무슨 말을 하실지 가늠도 안 된다고 함.

남자친구는 ㅋㅋ 바보처럼 착하고, 착하기만 한 사람이라 ㅋㅋ 상처도 잘 받는데..

본인이 중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게 질문이었음.

웃는 이모티콘을 계속 붙여놨는데 읽다 보면 웃는 글이 아님. 3년을 만나고 같이 살면서도 아직 아버지 얘기를 못 꺼낸 거임.

2. 댓글 1등은 “내 딸이라면 결사반대”

댓글 반응

공감 115개로 1등인 댓글이 이거였음.

저도 나이차이 그렇게 많이 난 사람 만나봐서 왜 좋은지 아는데요 20대때는 진짜 좋아요… 저는 헤어지고 한살차이나는 남자랑 결혼했는데도 40대되니깐 할아버지같아지는것같고 (…) 내딸이라면 결사반대요

안씻는 남편 이야기를 나이로 적네ㅜㅜ 홀애미냄새나는줄은 모르고

아래 댓글이 공감 18개를 받았음. 나이 탓으로 돌리지 말라는 반박인데, 이게 더 맞는 말 같음.

3. 요즘 부부 나이 차이는 평균 2.2살임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2025년 혼인·이혼 통계」를 보면 작년 혼인은 24만 건으로 7년 만에 가장 많았음.

초혼 부부의 남녀 나이 차이는 평균 2.2살로 역대 가장 적었음.
남자 연상이 63.0%, 여자 연상이 20.2%, 동갑이 16.7%였음. 여자 연상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었음.

숫자로만 보면 12살 차이는 평균에서 한참 떨어져 있는 게 맞음. 아버지가 놀라실 만함.

근데 평균이 2.2살이라는 건 반대로 사람들이 나이를 점점 덜 따지게 됐다는 뜻이기도 함. 여자 연상이 20%를 넘은 것도 20년 전이면 상상하기 어려운 숫자임.

3년을 만나고 같이 살아본 사람들임. 1년도 안 보고 결혼하는 커플도 수두룩한데 이 정도면 검증은 충분히 한 것 같음.

중간에서 무슨 역할을 해야 하냐고 물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아무 역할도 안 하는 게 답인 것 같음. 설득은 글쓴이 몫이 아니라 두 분이 만나서 할 일이고, 대신 말을 전해주다 보면 양쪽에서 다 상처만 받게 됨.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다른 글 보기

전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