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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앉아 “여보”를 다섯 번 불렀는데, 입덧 중인 아내는 TV만 봤어요

주말 아침이었다.
아내는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었다.
남편은 바로 옆에 앉아 아내를 불렀다.
한 번, 두 번, 다섯 번.
대답은 없었다.

아무 대답도 없이 계속 TV만 보고 투명인간 취급하길래
결국에는 싸움으로 번졌음.
본인은 입덧 때문에 무시했다고, 그 정도도 배려 못 해 주냐고 그러더라.

블라인드 결혼생활 채널 원글

그날은 남편 회사 행사가 있는 날이었다.
이미 시간이 늦어서
서둘러 갈 건지 말 건지 물어보려던 참이었다.

TV 소리 때문에 못 들을까 봐
일부러 진짜 바로 옆에 앉아서 불렀다고 했다.

아내는 입덧 중이었다.
그래서 대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 정도 배려도 못 해 주느냐고.

남편은 납득이 안 됐다.

입덧 때문에 옆에서 하는 남편 말을 씹고
TV만 보면서 투명인간 취급하는 게 말이 되나?

댓글 반응은 엇갈렸다

추천 많은 댓글

맨 위 댓글은 질문부터 했다.
입덧하는 아내가 회사 행사에 가는 게 가능하냐고.
뭘 먹지도 못하고 기운도 없을 텐데.
아픈 사람에게는 행사 갈 거냐가 아니라 괜찮냐고 물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바로 반박했다.
가자고 한 것도 아니고, 컨디션이 안 좋으면 집에서 쉬라고 했을 거라고.
그러려고 “여보”라고 부른 건데,
대답을 안 한 게 문제라고.

여러 번 불러도 대답이 없으면 무슨 일이 있나 걱정부터 해야 한다는 댓글에는
“무슨 일이 있는지는 어떻게 아는데?”라고 되물었다.
이 대댓글이 추천을 더 많이 받았다.

임신한 아내 편을 든 댓글도 있었다.
“임신했으면 니가 참아야 함. 무조건 일단은.”
이 시기에는 별일 아닌 것에도 짜증이 날 수 있으니
대답이 없으면 그냥 넘어가라고.
자기 아내도 무던한 사람인데 임신했을 때는 엄청 예민해졌고,
중기만 넘어가도 다시 돌아온다고 했다.

곧바로 반론이 붙었다.
“임신했으면 남편 무시해도 되냐.”
임신했으면 집안일이나 사소한 것들을 남편이 더 해 주는 게 맞지만,
무시하는 걸 덮어 주는 건 별개라는 것이다.
임신한 상태로 회사에 가서 상사한테도 그렇게 하겠느냐고.

아내 쪽 말을 들을 수 없어 단정하기는 어렵다.
입덧 중인 사람에게 그 정도 배려는 필요하다는 쪽과,
아무리 힘들어도 다섯 번 부르는 말에 대답 한마디는 해야 한다는 쪽이 맞섰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입덧 중인 아내의 무대답,
넘어가 줘야 할 배려일까요, 짚어야 할 무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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